리빙센스 4월호에 실릴 유제품 없이 만드는 채식 베이킹 촬영을 했어요.

디쉬들의 첫번째 책 " 참 맛있는 채식요리 만들기 " 의 저자라고 인터뷰와 두가지 레시피를 부탁하셔서 진행하게 되었답니다.

잡지 지면 4 ~ 5 면에 실리는 분량으로 레시피 과정과 재료사진, 디쉬들 이미지컷 거기에 스튜디오 이동 촬영도 있는 제법 큰 촬영이어서 바삐 움직였어요.










토요일 오후 1시 부터 2시 10분까지 디쉬들 작업실에서는 과정컷 촬영만 먼저 하였지요.

손만 나오는 작은 컷이라 손 작은 작은디쉬가 촬영을 했고요.

두유 식빵과 딸기 머핀 두가지를 준비했는데 두유식빵이 반죽과정과 발효과정이 길어 전날 미리 완성품을 만들고

토요일 아침 일찍 나와 두유 식빵의 과정 중 1차 발효와 2차 발효 두가지 과정컷도 미리 만들었지요.

딸기머핀 완성품도 아침에 미리 만들어 놓았고요.


그래서 다행히 과정 컷은 금새 끝날 수 있었답니다.










두유 식빵과 딸기 머핀 완성품이에요.

버터와 계란이 들어가지 않은 비건 베이킹이라 모양은 그닥 예쁘지 않아요. ㅎㅎ

딸기머핀에 장식 할 민트잎은 스튜디오 이동 동안 시들기 때문에 화분채 들고 갔지요.

스타일링과 디쉬들 이미지컷은 예쁜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하기 위해서

두유 식빵과 딸기 머핀 완성품을 가지고 홍대앞 노다 스튜디오로 고고씽했어요.

유명한 푸드스타일리스트 김노다 선생님 스튜디오로요 . . .

워낙 유명하신 선생님이시라 디쉬들 긴장 지대루 바짝 했다지요.










베이킹 완성품 촬영을 먼저 했어요.


스타일링은 노다 선생님의 사모님이신 푸드 스타일리스트 김상영 실장님께서 해 주셨어요.

비건 베이킹의 컨셉이 빈티지 하면서도 약간은 촌스러운 듯한 플라워 무늬의 사랑스러운 봄 느낌이어서

디쉬들의 리본질이 좀 거슬렸는데 역시나 빼시더군요. ㅋㅋㅋ










디쉬들 채소책에도 소개된 두유로 만든 비건 식빵이에요.

식빵 반죽기 없이 손으로 겁나게 치대어 만든 식빵이라지요. ㅎㅎㅎ

두유식빵은 반죽과 발효과정만 잘 지켜 주면 만들기가 번거로워 그렇지 누구든지 촉촉하고 쫀득한 식빵을 즐길 수 있답니다.

핑크빛 꽃자수가 놓여진 블루 린넨에 80년대 풍 화이트 도자기 트레이와 미니 레이스 러너가 촌스러운 듯하면서도 예쁘지 않나요 ? 훗훗'











코코넛 과육에서 뽑아낸 엑기스인 코코넛 밀크로 만든 딸기머핀이에요.

버터와 계란이 들어가면 봉긋한 머핀이 구워지지만 향이 없는 해바라기씨유로 만들어져 모양은 그닥 예쁘지 않아요.

그렇지만 유제품이 들어간 머핀 못지 않게 촉촉하고 딸기 조각이 들어가 향이 참 좋아요.

단, 수분이 함유된 딸기가 들어갔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빨리 드시는 것이 좋지요.

딸기머핀 스타일링도 자칫하면 촌빨 날 수 있는 핑크와 그린 플라워 프린트의 손수건이지만

흔한 그린빛 머핀컵과 잘 맞아 떨어진 것 같았어요.

컨셉 땜시롱, 디쉬들 일부러 모던한 머핀컵에 담아 굽지 않았거든요. ㅋㅋㅋ












디쉬들 이미지컷 촬영이 들어갔어요.

말 그대로 베이킹 하는 척 하는 사진이에요. ㅋㅋㅋ

일단, 마구 하는 척 움직이면 사진작가님께서 휙휙 날라가는 패닝 샷으로 촬영을 하셨지요.











이날 의상과 구두까지 협찬을 해 주신다고 해서 이게 왠 떡인가 싶어 기대 만빵이었건만

작은디쉬랑 컨셉도 안 맞추고 아무 생각없이 입고 왔는듸 . . .

분명, 원추 스타일이 모던풍이라고 말씀드렸건만 스타일리스트께서 완전 칠레레 패션으로 ㅜㅜ

그나마 작은디쉬 44사이즈는 그레이 정장 원피스 한장 있고 . . .

올해가 아무리 빈티지풍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가 대세라고는 하지만 이것 밖에 건질 것이 없어

큰디쉬는 그 원피스에, 입고 간 가디건 풀어 헤쳐 입고

작은디쉬는 겨울 냄새 폴폴 풍기게 기냥 입고 간 복장으로 촬영을 했네요. ㅋㅋㅋ

김지영 기자님께서 어찌나 미안해하시던지요. ^^











디쉬들 각자의 클로즈업 사진 촬영이에요.

밀가루 체에 걸르는 척, 오븐에서 식빵 꺼내는 척, 딸기 꼭지 따는 척, 휙휙 지나가는 척 등등 ~~

수술 후 치아교정으로 지대루 입 벌리고 웃을 수 없는 큰디쉬

사진작가님 고생이 많으셨다지요. ㅜㅜ









이날의 마지막 촬영인 디쉬들 메인 이미지 컷이에요.

3시 30분에 촬영 시작해서 6시 40분에 기나긴 촬영이 끝났네요.

그동안 잡지 촬영하면서 이렇게 장소, 스타일링 달리하며 작업하기는 처음이었네요.

촬영 중간중간 큰디쉬 두유 식빵 뜯어 먹으며 혼자만 먹으면 민망하니 주위사람들에게도 권해 가며 . . . ㅋㅋㅋ








이날의 단체 기념촬영이에요.

환한 미소처럼 서스럼없이 대해 주셨던 김상영 실장님과 디쉬들

그리고 아침 일찍 부터 바쁘게 디쉬들 손발이 되어 주고 찍사도 해준 울 어시스턴트 김정수 ~~ ㅎㅎ

끝으로 리빙센스의 밝고 예쁘신 김지영 기자님께도 재인 사진작가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촬영 전날밤, 큰디쉬 시댁 제사까지 있어 여러모로 몸과 마음이 바쁘게 움직였던 잡지 촬영이었지만

토요일 저녁, 젊은이들이 가득한 홍대앞을 가벼운 발걸음으로 거닐 수 있었답니다. ^^